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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선암사, 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시작

  • 교계
  • 입력 2022.09.15 11:14
  • 수정 2022.09.15 13:03
  • 호수 1649
  • 댓글 3

9월14일 대웅전서 입소식
10월14일까지 30일간 진행
남행자 37명·여행자 10명

한국불교태고종이 9월14일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 경내 대웅전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제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입소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소식에는 남행자 37명, 여행자 10명의 행자들이 입소해 30일간 교육을 받는다. 행자교육은 선암사 내 정수원에서 진행되며 수계식은 10월14일이다.

이날 합동득도 수계산림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선암사 방장 지암, 주지 시각 스님 등 태고종단 스님들이 동참해 종단의 앞날을 열어갈 행자들을 격려했다.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 스님은 일정 및 내용 보고를 통해 “수계산림은 9월14일부터 10월14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10월14일 오전 10시 수계식을 봉행한다”며 “승려에게 필요한 기초교육(습의•강의•의식•교리)과 태고종 종지종풍과 사상, 조모근행 및 울력 등을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선암사 주지이며 정수원장인 시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정수원은 출가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 절대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이수하는 곳”이라며 “교육과정은 아주 엄격하고 정연하여 절대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큰 각오와 마음 다짐으로 함께 하는 동안 각자 서로를 아끼고 살피는 자비심, 배려심과 위로로 역경을 극복하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용맹심을 발휘해 단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로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욕지래생사 금생작자시(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라고 게송을 설한 뒤 “여러분은 복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내일의 삶을 보려면 오늘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면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이 열심히 마음을 닦고 수행하여 종단의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 받침이 되면 불교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며 “교육기간 동안 버리고 하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소식에서는 습의도감 각안, 수석습의사 혜승, 습의사 정각·법승·지학·혜문·선휴·정인 스님 등의 습의사 소개도 진행됐다. 이어 정수원장 시각 스님은 습의도감 각안 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하며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입소행자들은 행자선서를 통해 “입소자 일동은 교육기간동안 정해진 제반 청규의 준수와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초교육과정을 원만히 이수하여 발심수행자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49호 / 2022년 9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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