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사찰의 주요 건물터와 출토 유물을 연구해 당시 스님들의 일상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9월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 사찰의 건축기술과 생활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그간의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신라 사찰의 주요 건물터와 출토유물 등을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당시 사찰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불교 건축 기단 형식과 축조 기법은 어떠했는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라 사찰에서 출토된 금속 공예품과 토기의 특징도 조명한다. 또 현존하는 불탑과 불상의 조각 등에서 보이는 당시의 건축기술과 생활문화를 다양한 연구자들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7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주제발표는 '신라 사찰의 대지조성과 축기부 조형' '신라 불교건축 기단의 형식과 축조기법에 관한 검토' '7~8세기 경주지역 전형양식 석탑의 조영과 변화' '신라 왕경 사찰의 생산시설에 대한 검토' '신라 사찰의 기와 사용과 지붕 의장' '신라 사찰 출토 매납토기의 용도와 특징' '신라 사찰 출토 금속공예'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모든 발표 및 토론 현장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뤄질 여러 학술적 논의는 신라 사찰 연구뿐만 아니라,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고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n5-IRNcvm5M)에서 볼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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