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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환경포럼, ‘소백산 지구기후위기 세미나’ 개최

  • 교계
  • 입력 2022.10.04 11:52
  • 호수 1652
  • 댓글 0

9월30일, 단양 구인사에서
생태개선 방안 모색 위해

천태종이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지구 환경에 대한 의식을 신장시키고,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천태종 (사)생명존중환경포럼(이사장 무원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가 주최하고 천태종 중앙청년회가 주관한 ‘소백산 지구기후위기 환경 세미나’가 9월30일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세미나 발표자 및 토론자,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무원 스님은 천태종 교무부장 덕재 스님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과학 문명의 발달이 인류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보전과 관리 체계를 제도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오늘 세미나가 급변하는 지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혜를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보호지역의 보전정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소백산국립공원의 현안과 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살핀 후 “환경보호에 관한 경각심과 보호지역에 대한 관심이 향후 보호지역 관리 및 전략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태종 정화사 주지 문법 스님, 최윤호 백두대간숲연구소장, 명현호 국립공원연구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손명성 단양군 기후대기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기후재난에 따른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명현호 기후변화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생태계 기후변화 대응 관련 법·제도 제정과 생태계 부문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생태계 간 연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법 스님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언급하며 “대형 산불이 기후위기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넘어 산불의 발생이 또다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립공원은 비박과 채집·수렵이 불가능하고,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수동적인 보호구역의 의미를 확장해 능동적으로 화재와 산림환경 변화에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홍보 판넬을 전시한 ‘구인사 및 소백산 일대 환경캠페인’도 전개됐다. 캠페인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자’를 슬로건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채식 실천과 다회용 컵 사용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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