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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선생님 되는 것이 꿈…엄마와 기쁨 함께하고파”

  • 교계
  • 입력 2022.10.07 13:18
  • 호수 1652
  • 댓글 0

날마다좋은날 제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저학년부 대상 양은석

“매일 12시까지 연습했어요. 정말 졸렸지만 꾹 참았어요. 상을 바라고 대회에 출전한건 아니지만 대상 발표 때 제 이름이 들려서 ‘잘못들었나?’했어요. 상을 받게 돼 매우 뿌듯해요. 매일 밤 같이 있어준 엄마에게 이 상을 주고 싶어요.”

저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양은석(시흥능곡초 3) 학생은 떨림을 감추지 못한 채 소감을 전했다. 엄마가 다니는 가족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했다는 양 군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평소에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해서 중국어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선생님이 나가보라고 해서 우리가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가 황소, 원숭이, 아기 돼지로 표현했다. 엄청 긴장했지만 앞에 앉아있는 엄마를 보면서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 군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언어 학습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국어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는 한국어 문법, 어휘 등을 배우지만 중국어는 오로지 엄마와의 소통을 통해서만 학습해왔기 때문이다. 양 군은 “4학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한자도 더 많이 외우고, 다양한 표현도 익히고 싶다. 나중에 언어를 탐구하는 학자나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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