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민추본)가 금강산 신계사 복원 15주년을 기념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남북불교 교류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민추본은 10월27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미륵대불 앞에서 ‘신계사 복원 1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을 비롯해 함명준 고성군수, 관할부대장인 이승오 22사단장, 민추본 회원, 고성군내 불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법회는 당초 금강산 신계사 현지에서 남북불교계가 함께하는 합동법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금강산 가는 길목이자 금강산 조망이 가능한 통일전망대에서 열리게 됐다.
법회 말미에는 전 참가자가 통일과 평화 기원 의미를 담아 금강산 신계사 보수에 사용될 기와불사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금강산 신계사 복원 그리고 금강산 4대 사찰’을 주제로 기념사진전도 열린다. 2018년 개관한 통일전망타워 3층 전망대 전시되는 사진전에서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과정과 금강산 4대 사찰인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 신계사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한다. 사진전은 11월2일까지 진행된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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