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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통해 불법 세상 곳곳에 전해지길”

  • 법보시
  • 입력 2022.10.14 20:14
  • 수정 2022.10.14 22:01
  • 호수 1653
  • 댓글 0

최연수 총무원 중앙기록관 사원

“맹구우목의 비유를 좋아합니다. 인간이 죽은 후 다시 태어날 때 인간의 몸을 받을 확률은 눈먼 거북이가 나무판자를 만나 그곳을 떠다니던 나무판자의 뚫린 구멍에 목이 들어갈 확률보다 더 적다는 비유죠.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선업을 많이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연수(원연행·26) 조계종 총무원 중앙기록관 사원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소외된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선업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법보신문이 부처님 가르침을 담아 많은 중생들을 행복으로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최 사원은 신심 깊은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이던 그는 부모님 손을 잡고 찾았던 절이 마냥 좋았다. 부모님이 바쁘실 땐 절마당에서 놀았다. 절을 찾은 또다른 불자들과 어울리는 것도 행복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던 부처님 이야기도 동화처럼 읽었다.

“자연스럽게 불교에 스며들었어요. 고통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약을 처방한 부처님의 모습이 너무 좋았고 닮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불교를 정확히 알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최 사원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에 진학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인도 현지에서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14일 간의 인도 여행은 순탄치 않았다. 무더운 날씨, 부족한 물과 음식, 낡은 숙소와 교통 등 모든 것이 불편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늘 조금씩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인도 여행으로 이미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깊이 느꼈다. 

그는 인도에서의 경험을 글로 담아냈다. 2020년 ‘제7회 신행수기 공모전’에서 ‘변화된 나, 변화하는 나’로 입상도 했다. 

“법보신문과의 인연은 이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부처님의 자비가 필요한 곳이 많음을 새삼 느끼던 차에 법보시 캠페인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세요.”

최 사원은 불교상담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최근 대학원에 진학해 정진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으니, 정진하라’는 ‘제행무상 불방일’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자 노력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자 정진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 법보신문을 통해 불법이 세상 곳곳에 전해져 저와 같이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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