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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보물 ‘봉화 축서사 괘불’ 전시

  • 문화
  • 입력 2022.11.03 19:49
  • 수정 2022.11.03 19:55
  • 호수 1656
  • 댓글 0

11월27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이 마련한 특별전 ‘등운산謄雲山 고운사孤雲寺’에 보물인 ‘봉화 축서사 괘불’이 전시됐다.

지난 8월 개막해 11월27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는 고운사에서 온전히 보존 전승해 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를 비롯한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고운사 말사 괘불 3점이 전시되며 ‘봉화 축서사 괘불’이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괘불이다.

봉화 축서사 괘불. [문화재청]
봉화 축서사 괘불. [문화재청]

 

축서사 괘불은 1768년에 제작된 높이 894cm, 너비 509cm의 대형 불화이며,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배경에 솟아오르는 모습의 구름을 채워 넣어 법석에 강림한 부처님의 상서로운 모습을 극대화했다. 석가모니불을 홀로 그린 독존 형식의 괘불이지만, 광배 위로 화불과 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화면 구성은 이전에 조성된 괘불에는 보이지 않는 새롭게 나타난 도상이다.

축서사 괘불 화기에는 정일 스님과 낙선, 일성 스님 등 10명의 스님들이 1768년 3월 14일에 불사를 시작해 25일간 괘불을 그리고 4월 부처님오신날 축서사 대적광전에 점안 및 봉안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괘불 조성에는 환성지안 스님의 3세손이자 1769년 봉정사 경판 조성 불사를 증명한 벽허명찬 스님이 증명으로 참여했다.

한편 ‘축서사 괘불’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친견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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