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심리상담기법 발전을 도모해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불교 명상과 심리상담에 기반한 다양한 연구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 회장 이필원)는 11월26일 오후 1~6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명상과 심리상담의 만남’ 주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2002년 이사장 인경 스님이 명상심리상담학의 기반을 다진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김정호 덕성여대 교수·박성현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 등 저명한 명상심리상담학자들의 논문 발표 및 논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박재용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1·2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세션은 이명호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초기불교수행의 주요기제연구’를, 오수원 충북보건과학대 교수가 ‘태권도 선수의 마음챙김이 스포츠 수행전략에 미치는 영향’, 허수미 명상상담평생교육원 교수가 ‘아들러 심리학 기반의 상담에 영상관법 적용 사례’ 발표에 나선다. 이필원 동국대 교수·장진영 원광대 교수·김창중 동양대 교수가 심사한다.
2세션은 박수호 중앙승가대 교수를 좌장으로 명상상담평생교육원 교수 혜성 스님이 ‘오온을 활용한 명상일지 쓰기의 치유적 효과 연구’, 김정호 덕성여대 교수가 ‘마음챙김의 이해’, 박성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자비중심치료의 이론과 실제’ 논문을 발표한다. 박명석 명상상담평생교육원 교수·임세라 능인대학원대학 교수·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의 논평으로 마무리된다.
이필원 학회장은 “현대사회는 기술의 발달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에 빠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명상심리상담학의 수요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기에 하루빨리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갖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010-3131-4281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7호 / 2022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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