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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허리역할 하겠습니다”

  • 교계
  • 입력 2022.12.26 10:25
  • 수정 2022.12.26 11:49
  • 호수 1663
  • 댓글 0

대불청, 제32대 회장에 장정화 회장 재선출
12월17~8일 제76차 임시대의원총회서 확정

“부처님께서는 원을 그리면 이뤄진다고 하셨습니다. 꾸준한 정진으로 한국불교를 외호하는 청년불자단체가 되겠습니다.”

장정화 제31대 대한불교청년회장이 12월17~18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76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총투표수 86표 가운데 78표를 받아 제32대 회장에 재선출됐다. 대불청 역사상 세 번째로 연임된 회장임과 동시에 여성회장으로는 첫 연임회장이다. 장회장은 “지난 2년간 법우들과 함께 대불청 발전에 최선을 다했기에 연임됐다고 생각한다”며 “100년이란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장의 역할은 ‘가교’라고 생각한 장 회장은 지난 2년간 연령, 지역,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회원들을 화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조화가 될 수 있도록 판단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며 “화합을 강조하신 부처님을 생각하며 걸어왔다”고 지난 2년을 회상했다.

장회장은 불자감소, 고령화 등 최근 불교에 다시 젊은 피를 수혈하고자 했다. 군장병 포교를 위해 군종특별교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산사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사찰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비불자와 이웃종교인들이 불교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며 포교에 이바지했다. 그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라 불자 역시 감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그럼에도 포교에 사활을 걸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찾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장병, 종립학교 등 청년들이 불교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화 회장은 새로 시작하는 2년의 임기 동안 대불청 재정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대불청은 재정자립사업이 없어 사찰과 단체, 불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장 회장은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청년불자들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청년들의 나이대가 결혼, 주택구입, 육아 등 많은 지출이 있는 시기”라며 “권선도 꾸준히 하되 대불청 스스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업 등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화 회장은 “대불청이 더욱 탄탄한 청년불교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회장, 지구장들과 더욱 소통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종교편향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불교의 단단한 허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3호 / 2022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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