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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주요직책 인선·인준 마무리…위상 제고 주력

  • 교계
  • 입력 2023.01.13 13:20
  • 호수 1665
  • 댓글 0

1월11일 제16대 종회의장에 혜산 스님 선출…종회의원 위촉도
호법원장·포교원장 인준…창종 60주년 기념사업 비롯 종책 의결

관음종이 제16대 중앙종회 출범 및 주요 직책에 대한 인선·인준을 마무리하고 계묘년 한 해 종단 정체성 강화 및 위상 제고에 주력한다.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은 1월11일 총본산 낙산 묘각사에서 열린 제60차 중앙종회에서 기존 종회의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16대 중앙종회의원 30명을 새로 위촉했다. 위촉된 중앙종회의원들은 중앙종회의장으로 혜산 스님을, 부의장으로 법웅 스님과 지성 스님을 선출했다. 혜산 스님은 “종회를 활성화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종회의장이라는 소임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종단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호법원장 경원 스님과 포교원장 도현 스님을 인준했다. 경원 스님은 “호법원장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종도들이 애종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도현 스님은 “종단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포교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불기2567(2023)년도 예산 및 주요 종책사업도 심의·의결했다. 올해 예산은 53억2000만원으로 종단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창종 60주년 기념사업 사전준비,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위한 관음종복지재단 활성화, 재단사찰 주지 교육 등이 진행된다.

창종 60주년 기념사업은 종단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비롯해 태허 조사 스님의 업적을 홍보하고 종단 법맥을 확립하는 학술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학술세미나는 태허 스님 탄신기념일 즈음인 올해 하반기로 예정됐다.

관음종복지재단은 자체 리플렛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울감에 빠진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심리강화 및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위한 복지용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사찰 주지 교육은 종단의 근간인 종지 종풍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기틀을 확립하고자 계획됐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올 2월 종무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밖에도 조세이탄광 희생자 등 일제 강제징용자들을 위한 위령재 등을 진행한다.

한편 관음종은 중앙종회 개원에 앞서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종정 홍파 스님은 “참다운 진리의 세계인 부처님 법을 보지 못하고, 또는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들”이라며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옹달샘을 찾아가는 토끼, 슬기롭게 살아가는 토끼처럼 항상 부처님 법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출가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스님은 “우리는 불자로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출가자들은 중생들을 바른길로 이끄는 스승으로서, 나보다 신도들을 더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종단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종정 스님을 비롯한 선배 스님들의 의지와 뜻을 이어 종단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출가자로서의, 종도로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5호 / 2023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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