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1월13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에게 “옳다고 생각되면 설령 주변의 반대가 있다고 해도 무소의 뿔처럼 고고히 걸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평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들여도보 다스려야 한다”며 “처염상정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견지할 때 아름다운 영혼이 될 수 있듯 스스로 맑고 밝은 정신으로 사리를 판단해야 하고 음수사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스님 말씀처럼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환담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 스님과 윤종필, 정양석 전 국회의원, 김민수 혁신위원 등이 배석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일행은 환담 후 종정 도용 스님을 예방하고 경내 설법보전과 대조사전 등을 참배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6호 / 2023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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