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예방을 받고 “의정부시를 안정된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우리나라를 뒤덮은 서양문물은 풍요로움을 가져왔으나 동시에 마음이 불안해지는 등의 후유증을 낳았고, 이 때문에 불교정신에 입각한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렸다”며 “불교의 자비, 화쟁, 호국불교 등이 많이 퇴색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외세의 침략을 막는 것도 호국이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편안케 하는 것도 호국”이라며 “명상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의정부시도 이를 활용해 청년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의정부시민들과 국민들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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