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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 제64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입재

  • 교계
  • 입력 2023.02.09 16:16
  • 수정 2023.02.09 21:02
  • 호수 1668
  • 댓글 0

2월8일 김천 직지사 만덕전서 고불식
남행자 28명·여행자 12명 등 총 40명

행자들이 출가수행자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정진할 것을 부처님께 다짐하는 법석이 마련됐다.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2월8일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제64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고불식에 동참한 행자들은 출가수행자로서 인천의 사표가 되기 위해 내닫는 첫발을 부처님께 고했다. 이번 제64기 수계교육에는 남행자 28명과 여행자 12명 등 총 40명의 행자가 참여했으며 수계교육 위원장을 교육부장 지우 스님이 맡았다.

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입재사에서 행자들에게 이번 수계교육을 통해 참된 출가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출가란 몸과 마음을 부처님 가르침으로 체화시키며 탐진치 멸진과 전법도생을 실천하는 삶”이라며 “출가사문은 계정혜 삼학을 끊임없이 익히고 정진함으로써 깨달음을 열어가며 동시에 지혜와 자비가 있는 살기 좋은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수행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으나 확고한 신심과 불퇴전의 정신으로 정진하면 오히려 원력을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출가 당시 다짐한 초발심을 굳건히 할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머리를 깎고 출가자의 길을 선택한 까닭은 삼독의 불길을 벗어나 오로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방편일 것”이라며 “산문을 들어서며 ‘모든 욕심 다 버리고 오직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리라’며 했던 다짐을 잘 간직한다면 반드시 모든 고뇌가 소멸된 열반의 바다로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자들은 지우 스님의 고불문을 마음에 새겼다. 스님은 “법계를 가득 채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열고, 부처님처럼 다함없는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깨달음의 원력을 발원했다”며 “매순간 중생이 아프기에 나도 아프다는 대승의 참뜻을 잊지 않을 것이며,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아무런 차별이 없음을, 깨달음과 번뇌가 다르지 않음을 지극하고 용맹한 정진으로 반드시 깨닫겠다”고 고불문을 낭독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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