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2023년 학·석·박사 3032명을 배출했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2월16일 ‘2023년 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학위수여식은 사전 행사와 공식 행사 및 부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윤성이 총장은 오전 9시 사전 행사를 열고 박사학위 수여자 모두를 직접 격려했다.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 공식행사에서는 인도 첫 한국 전통양식 사찰 분황사 건립을 주도했던 붓다팔라 스님이 선학과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위는 학사 2234명, 석사 671명, 박사 127명 총 3032명에게 수여됐다.

윤성이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여러분이 오늘 받게 되는 학위는 전문지식과 소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자 증명서”라며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배움을 멈추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공부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만드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사장 성우 스님은 “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본래 한 뿌리, 한 몸”이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되 과욕은 버리고, 내 옆에 함께 가고 있는 이웃과 동료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사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사회 어디서나 환영받는 인재가 되어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치사했다.

동국대는 2월26일까지 졸업생을 위한 야외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위수여식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팔정도 및 학생회관 등 서울캠퍼스 곳곳에 백월(Back Wall)과 포토부스, 공식 캐릭터 ‘아코’ 벌룬 등 구조물을 설치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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