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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순방’ 우범기 전주시장 장소 변경…불교계 반발 의식했나

  • 사회
  • 입력 2023.02.20 15:21
  • 수정 2023.02.20 18:08
  • 호수 1670
  • 댓글 1

2월17일 오후 SNS에 장소 변경 공지

우범기 전주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선정한 장소 13곳 가운데 9곳을 기독교 시설로 지정해 불교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주시가 2월 순방 장소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2월17일 오후 SNS에 변경된 우 시장의 동(洞) 순방 장소를 공유했다. 변경된 장소는 총 3곳으로, 전주제자교회에서 평화사회복지관으로, 전동성당에서 대건신협으로, 서은침례교회에서 신산업융복지식센터다. 전주시는 2월13일 동 순방을 이유로 ‘교회 순방’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불교계의 공분을 샀다.

이번 동 순방 장소 변경은 지난 2월17일 금산사 스님, 신도단체 등이 전주시청을 찾아 우 시장과의 종교편향 행위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뒤 면담 후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우 시장은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장소를 변경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 2월27일부터 진행되는 동 순방 장소에 대한 공지사항은 올라오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에 불교계는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 부회장은 “장소를 면담 이후 곧바로 변경할 수 있음에도 핑계를 대며 교회로 순방 장소를 정한 건 다분히 고의적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을 지켜볼 예정이며, 종교편향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아 기자·신용훈 호남주재기자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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