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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하나되기, 북한이탈 청소년 템플스테이 진행

  • 사회
  • 입력 2023.02.20 21:16
  • 호수 1670
  • 댓글 0

2월18일, 서울 관문사에서

천태종 산하 NGO (사)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이 한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대공감·통일공감 2023 탈북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탈북민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교육·인재양성, 하나원 문화활동, 하나센터 연계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면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또 입국하는 탈북민 수가 감소함에 따라 위문품 지원을 제외한 대면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3년만에 탈북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하게됐다.

상생과 포용정신을 기반으로 여러 체험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정체성을 찾고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교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청소년들은 관문사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스님으로부터 다도를 배웠다. 또 미술심리 상담, 독서감정 꿈키우기 활동을 했으며, 마지막으로 윤봉길 기념관을 탐방하면서 마무리 지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김지연(가명) 어린이는 “처음에는 그냥 막 주위도 그렇고 낯설었다”며 “그런데 동생들도 있고 친구들도 많아 즐거웠다. 특히 다도체험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창호 (사)나누며하나되기 사무총장은 “사춘기를 겪는 탈북청소년들은 문화적인 차이, 경제적인 차이, 여기에 학교 학습과 교우 관계도 매우 힘들다”며 “학생들에게 쉼표를 주고 자아 존중감을 높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고심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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