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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서 인도음식까지 인도사회 곳곳에 K불교바람

  • 교계
  • 입력 2023.03.27 13:37
  • 수정 2023.03.29 10:54
  • 호수 1674
  • 댓글 0

한·인수교 50주년 맞아 인도서
‘부처님의 땅~’ 한국불교 특별전
한국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
대학·문화원 등서 잇따라 시연회 

인도국립현대미술관 한국불교 특별전 개막식.
인도국립현대미술관 한국불교 특별전 개막식.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 곳곳에서 한국불교를 알리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컬쳐’ 열풍의 한 축인 한국불교가 인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인도한국대사관과 대한불교조계종은 한·인수교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3월22일 인도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시회 ‘부처님의 땅! 인도에서 한국문화를 만나다’의 막을 올렸다. 

전시회에는 한국 전통사찰과 연등회에 사용되는 전통등, 석탑, 개불 등 한국불교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는 소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작품이 선보였다. 또 불교사진 전문가인 하지권 작가의 사진전 ‘한국불교 인도를 걷다’도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어산 종장 동환 스님의 화청으로 막을 연 개막식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오랜 교류를 상징하는 불교가 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종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한국불교 1700년 역사에는 인도로부터 전해진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며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러한 한국불교 문화가 인도 국민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해질 수 있도록 문화교류 행사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템수나로 트리파티 인도국립현대미술관 부관장은 “부처님의 땅 인도에서 한국불교문화를 만나는 특별전은 불교에 기반한 한국과 인도의 오랜 풍습과 문화적 유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인도의 역동적 문화유산 일부인 불교를 양국이 공유하고 있음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꾸마르 투힌 인도문화교류위원회 사무총장 도 “전시회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불교를 통한 유대가 한국과 인도 양국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대표단을 이끌고 개막식에 참석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오늘의 교류 행사를 계기로 인도와 한국불교계가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연대와 협력의 토대를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인도국립현대미술관에는 특별전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4월30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 이어 사찰음식명장 정관 스님은 3월 23일 찬디왈라 조리대학, 24일, GD고엔카대학교-르코르동블루 인디아, 25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시연회를 가졌다. 앞서 21일에는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 한국과 인도의 귀빈을 초청한 가운데 사찰음식 만찬도 진행했다. 

정관 스님은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열게 돼 기쁘다”며 “자연 식재료를 이용해 수행의 토대로 삼는 한국사찰음식이 한국불교 특징을 이해하는 새로운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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