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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삶 개척하며 매순간 참된 주인으로”

  • 법보시
  • 입력 2023.04.10 13:13
  • 호수 1676
  • 댓글 0

승려모임 대승불교일불회  

한국불교 발전 방향성 논하다 동참 결정
회원 20명 모두 공감…교도소에 전달해
회장 현담 스님 “불자들, 원망의 속박서
벗어나 서로 배려하고 도울 것” 당부도

대승불교일불회 스님들이 “소외된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자”는 뜻을 모아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대승불교일불회 스님들이 “소외된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자”는 뜻을 모아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자비가 없으면 불법을 접하더라도 쉽게 배우지 못합니다. 진정 행복할 수도 없지요. 불법을 배우는 사람은 자비를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 미운사람이 많고 삶에 장애가 많다면, 마음을 열고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와 축복을 보내야 합니다.”
대승불교일불회(회장 현담 스님)가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 등 소외된 곳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승불교일불회는 2016년 대원각(大圓覺)·돈오일문(頓悟一門)을 슬로건으로 서로의 향상일로(向上一路)를 돕고자 결성된 승려 모임이다. 대승불교일불회에 소속된 스님 20명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가행정진하다가 한 달에 한 번 정기법회를 열어 서로의 수행을 점검한다. 

지난달 23일 원주 백련사(주지 혜국 스님)에서 법회를 봉행한 대승불교일불회는 한국불교의 방향성과 수행의 잘못됨을 논하던 중 불교계 발전에 큰 획을 그은 법보신문을 널리 알리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회원 스님 20명 모두가 교도소에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에 동참했다. 

회장 현담 스님(서남사 주지)은 “지금까지 주위에 있는 가까운 불자들의 축복을 기원했지만 이제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려고 한다”며 “법보신문을 접한 불자들이 자신의 삶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분명히 알고,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자세로 매순간 참된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현담 스님은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가 잘해 찾아온 것이고, 불행은 순전히 남의 탓이라 생각하기에 괴로움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원망의 속박에서 벗어나 주변을 배려하고 도우며 도반과 함께 행복의 길을 걸으라”고 당부했다. 

총무 정광 스님(성불사 주지)은 “매사 자기 고통의 근원인 탐욕을 더욱 키우는 무지하고 근시안적인 계획을 지양하려는 생각으로 정진하고 있다”며 “좀 더 장구하고 원대한 계획 즉,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고 행복의 뿌리가 되는 큰 원력을 지향하고자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하는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보신문을 응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승불교일불회의 모든 스님들이 공감해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불교계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76호 / 2023년 4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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