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강릉 산불 피해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천태종 사회부장 개금 스님, 사회과장 문법 스님, 강릉 삼개사 주지 해석 스님은 4월20일 강릉산불 피해상황실을 찾아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십시일반 모연한 구호금 2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했다. 이날 지원한 물품은 물티슈 1500개, 습기제거제 7000개, 쿨패치 5000개, 고급 양말 1000켤레 등으로, 산하 NGO단체인 (사)나누며하나되기를 통해 이재민 대피소에 전해졌다.
사회부장 개문 스님은 “갑작스러운 화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을 위해 천태종 불자님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종단차원에서 피해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테니 용기를 일지 말고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에 김홍규 강릉시장은 “온 국민들께서 격려와 후원으로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천태종의 따뜻한 후원에 이재민들이 재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강릉 삼개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신도 신복녀·신현주씨에게 위로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성금을 받은 신복녀씨는 “먼 길을 와준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함을 가슴에 안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