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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첫 직영 요양병원 ‘아미타병원’, 5월3일 개원식

  • 교계
  • 입력 2023.04.26 14:03
  • 수정 2023.04.26 14:11
  • 호수 1679
  • 댓글 0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500명 동참 예정
1차 리모델링 완료…스님 전용시설 갖춰
비구니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력 추가배치
조계종 스님이면 전액 무료로 이용 가능

의료법인 조계종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가운데)과 이사 성화 스님(왼쪽),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의료법인 조계종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가운데)과 이사 성화 스님(왼쪽),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이 스님 전문요양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리모델링을 마무리 짓고 5월3일 개원식을 봉행한다. 스님들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으로 조계종의 승려복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총무부장)과 이사 성화 스님(기획실장)은 4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일정을 설명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은 5월3일 오후 2시 열린다.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첫 요양병원이라는 점에서 이날 개원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종단 주요스님과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주지,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2008년 복지 원력을 남달랐던 각현 스님이 파라밀요양병원을 개원하고, 삼천사 성운 스님이 의료법인 인덕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문요양병원으로 발전했다. 이후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종단 직영 요양병원’ 제안과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승려복지 원력에 공감한 의료법인 인덕원이 파라밀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하면서 처음으로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이 가시화됐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 전경.
아미타불교요양병원 전경.

대지 2만5525㎡(7721평)에 건물면적 8492㎡(2568평)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인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은 올해 3월~4월 1차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4층에 10개의 스님 전용병실을 마련했다. 또 휴식용 공원을 만들어 스님들이 고급스럽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간호사 출신 비구니스님을 비롯해 최근 전국병원불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 의료인력도 충원한 상태다.

조계종은 내년 건물 2층과 3층의 일반병동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승려 전문요양병원으로 제 모습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추가로 건립해 245병상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화 스님은 “조계종이 처음 직영으로 운영하는 만큼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향후 5년간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재정적 안정을 위해서는 병상확대가 필요한 만큼 향후 5년 이내에 제2병동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는 조계종 스님들이 우선 입원할 수 있으며, 다른 종단 소속의 스님과 재가불자들도 후순위로 입원할 수 있다. 조계종 스님의 경우 병원비 전액을 승려복지회와 교구본사에서 지원한다.

호산 스님은 “스님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전문요양병원 운영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승려복지회의 지원과 법인 자체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스님들의 부담을 가급적 줄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대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 정우, 성운, 돈명 스님과 포교원장 범해,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등이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개인 및 기관, 단체들의 물품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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