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허역사자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초격 스님)가 ‘운허역사자료관’ 건립을 위해 관련 자료를 기증 받는다.
학교법인광동학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운허 스님과 학교법인광동학원 관련 저서와 글, 유품, 물품, 사진 및 영상 자료 등을 기증 받는다”며 “우편으로 수령하며 필요한 경우 학원이 직접 찾아가서 자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기증 받은 자료는 향후 건립될 ‘운허역사자료관’에 전시·보관될 예정이다.
근현대 한국불교 대강백인 운허 스님(1892~1980)은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일깨웠던 교육자로 손꼽힌다. 1946년 학교법인광동학원을 설립해 민족교육에 앞장섰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독립운동 공로포장’을 수상했다. 또 스님은 20세기 최고의 역경승으로 팔만대장경 한글 번역을 주도해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추진위원장이자 광동학원 이사장 초격 스님은 “이번 자료관 건립이 강백이시며 교육자로서 인재 양성에 혼신을 다하신 운허 스님의 교육입국 정신 계승을 위한 사업”이라며 “광동학원이 불교 종립학교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수 광동학원 법인사무국장은 “운허 스님께선 젊은 시절 독립운동에 투신하셨지만 실제 활동에 비해 조명된 부분은 극히 일부”라며 “스님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자료라면 독립운동 활동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증 기간은 4월부터이며 광동학원 법인사무국(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로광동1길 10)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문의)031-570-6611~2
박건태 인턴기자 pureway@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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