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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 교계
  • 입력 2023.05.02 17:36
  • 호수 1980
  • 댓글 0

한국불교 꽃 예술회, 5월2일 제14회 불교 꽃 예술전 개막
생화·보존화 등 여러 소재 활용한 작품 52점 선보여
“발전된 불교 꽃 문화 피워낼 것”…전시 5월3일까지

불심과 화심으로 아름답게 장엄된 화장세계가 펼쳐졌다. 한국불교 꽃 예술회(회장 해성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제14회 불교 꽃 예술전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함과 동시에 불교 꽃 문화를 계승, 문화포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부회장 광용, 운영위원장 상덕(불교꽃예술회 자문위원), 한국불교꽃예술회장 해성, (사)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태고종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불교꽃예술회 자문위원 상덕 스님, 회장 해성 스님 등 12명의 스님들과 보존화 명인 이은희 작가 등 불자 37명이 출품했으며, 생화, 보존화, 한지꽃, 압화 등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표현한 작품 52점을 선보였다.

회장 해성 스님은 개막전을 찾아준 스님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꽃을 다듬어 부처님께 올리는 헌공화를 예술적 작품으로 표현해 꽃 향기로 마음을 충전하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발원하고자 전시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꽃 모양과 색깔, 향기를 조화롭게 섞고 다듬어 화합의 마음이 담신 멋진 작품들을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며 정토세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발전된 불교 꽃 문화를 피워내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이어 축사가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축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자 한국불교꽃예술회 회원 여러분이 텅빈 공간에 생명의 여운을 가득 채워놓았다”며 “불교의 진리를 담은 꽃 예술 작품으로 혼탁한 세상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적요한 향기를 펼쳐 보인 여러분의 문화포교 활동에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생명의 향연을 예술로 승화한 결과물”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한국불교꽃예술회 비구니 스님들과 회원들의 꽃 예술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선화의 위의를 갖추어 불교의식의 위상을 높였다. 그간의 활동으로 꽃의 아름다운 뿐 아니라 불교전통 꽃꽂이 문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꽃의 아름다움으로 부처님 자비와 중생의 순일함을 발원하게 하소 우리사회가 환희로워질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 정성이 향기와 고운 빛깔로 시방에 두루 펼쳐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자문위원 상덕 스님도 “불교 꽃예술인들이 전시회를 열며 꽃꽂이 기법을 연구하고 표현해 불교헌공화를 발전시키고 문화포교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아름다운 오색빛 꽃 작품들을 감상하시며 부처님오신날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향기롭게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내빈들과 불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불단, 법당 꽃꽂이, 다도화 등 여러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는 5월3일까지 나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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