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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연합회, 소원탑 점등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3.05.12 13:42
  • 호수 1681
  • 댓글 3

5월11일, 광주공원 일대서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는 5월11일 광주공원 앞 원형다리에서 ‘제5회 사직연등축제 소원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을 비롯해 고문 도계(소원정사), 동현(신광사), 수석부회장 월인(법륜사), 무등(천룡사), 중현(증심사), 소운(관음사), 진표(금당선원), 총무 해청(원효사), 남구불교협의회장 상진(광덕사 주지) 등 지역스님 50여명과 이범식 광주불교신도회장, 강윤구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광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남구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광주공원부터 사직공원을 잇는 2km 거리가 넘는 거리에 소원등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또 원형다리 위에는 화엄사사사자삼층석탑을 전통 한지로 재현한 소원탑을 설치해 민족정기를 되찾자는 의미를 전했다.

금당선원 주지 진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는 남구의 발전을 기원하고 옛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옛 선조들은 이런 중요한 장소에 절과 탑을 세워 후세를 위한 기원의 장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원에 있는 보물 109호인 ‘성거사지 오층석탑’은 그런 선조들의 선견지명과 후세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 1300여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곳에 탑을 세워 부처님의 복덕과 지혜가 남구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발원한다”고 축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고문 도계 스님도 봉행사를 통해 “이번 제5회 사직연등축제는 화엄사4사자3층석탑을 점등하게 되었다”며 “또 광주공원에서 사직공원까지 2km가 넘는 거리에 소원등을 밝혀 남구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축제는 광주의 전통문화를 다시 세우고 광주를 지키는 ‘수문장’ 같은 축제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늘 점등하는 아름다운 전통의 불빛이 늘 광주를 비추고 모든 것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광주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등을 밝혔고 불자가수 배아현과 ‘앙상블 쿠아라’의 축하공연으로 축제는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봉축탑이 세워진 광주공원 앞 광주천에 한지로 만든 전통등 30여개가 설치되어 유등축제를 방불케 했다. 설치된 전통등은 광주 시민의 소원을 담아 5월28일까지 광주천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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