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불자회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 청소년들에게 봉축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부산여성불자회(회장 정분남)는 5월10일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전법관에서 ‘불기 2567년 부산여성불자회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여성불자회 총재 혜총 스님, 부산 녹색사찰 1호 도림사 주지 정찬 스님과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왕선자, 류영남 고문, 백명숙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현익채 전 금정중 교장, 박명규 금정중 교장, 장학생과 여성불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여성불자회는 대학생 1명과 고등학생 6명에게 각 50만 원, 중학생 11명에게 각 30만 원씩 총 68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불자 청소년들이 불심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했다. 장학생은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등 불교계 기관에서 추천받았다.
부산여성불자회 총재 혜총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의 장학불사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 여러분들의 학업을 돕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선생님과 가족, 이웃과 함께 학업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인생의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하며 우리 사회의 밝은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도 “여러분은 다행히 불교를 일찍 만나 장학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항상 자긍심을 가지셔도 된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의 중요성을 당부해주시고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전해 주신 부처님의 법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 세상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여성불자회는 매회 분기 모임 때마다 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며 녹색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도 참석 사부대중을 위해 텀블러와 함께 녹색사찰 1호 도림사에서 후원한 다회용 천주머니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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