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보신문, 언제 어디서나 마주할 수 있는 포교사”

  • 법보시
  • 입력 2023.05.15 16:02
  • 호수 1681
  • 댓글 0

제천 무문선원 주지 탄석 스님

코로나 인한 제한된 상황에도 법보신문 있어 부처님 법 전달
재소자들 수요 비해 부족…법보시 인연이 더 크게 확장되길

탄석 스님은 “코로나 기간 법보신문이 있어 재소자들은 불법을 만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탄석 스님은 “코로나 기간 법보신문이 있어 재소자들은 불법을 만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과거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불제자로 거듭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출가수행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스님과 포교사 등 많은 분들이 수용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참회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법보신문은 시간적 공간적 제한 없이 수용인들을 부처님 세계로 안내합니다. 법보신문은 언제 어디서나 지금 마주할 수 있는 스님이자 포교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법보시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천을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펼쳐온 탄석 스님이 지난 여름 충북 괴산에 무문선원을 열었다. 비닐하우스 임시법당과 컨테이너 요사가 전부인 단출한 도량이지만 포교와 수행, 교정교화에 대한 열의는 변함이 없다. 최근에는 사람들에게 부처님 법을 더 자주 더 활발히 전하고자 증평군 상가건물에 포교당을 개설했다. 여기에 교정위원으로 활동 중인 청주교도소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법회를 재개하면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그럼에도 주변에 부처님 법을 미처 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탄석 스님은 어렵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우리 이웃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광명을 찾길 바랐다. 그중에서도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서 생활하는 재소자들이 진심으로 과거를 참회하고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새로운 삶을 다짐하길 기원했다.

탄석 스님은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교도소 법회가 엔데믹 선언과 함께 다시 재개됐다”며 “공포와 두려움이 시간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다시 함께 모여 부처님을 만나고 가르침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교정위원들의 역할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법보신문이 있어 재소자들은 부처님 법을 만나 공부하고 참회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매년 법보신문이 주관해 열리는 신행수기 공모전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특히 재소자의 경우 자신의 이야기를 기술하는 동안 부처님 가르침에 기대 삶을 반조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변화하는 계기가 된다는것이다. 

“부처님 법을 접한 후 변화된 삶을 공유하는 신행수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리가 일 년에 한 번뿐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라도 정기적으로 독자의 글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으면 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은 불제자로서 변치 않는 삶을 대중들에게 약속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덧붙여 불자들의 동참으로 전국 교도소에 법보신문이 전달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인연이 더 크게 확장되길 기원합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