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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종정

기자명 법보

자비의 헌신 없이 이 세상 고통 줄지 않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무생(無生)의 삶을 이룩하고 해탈의 위신력(威神力)을 갖춘 분이 오늘 진리의 현신으로 우리곁에 오셔서 범부를 고쳐 성인을 이루는 우레 같은 할(喝)을 하니 비로(毘盧)의 바다가 뒤집히고 생각마다 미륵이 하생합니다.
곳곳에서 진리의 현관(玄關)이 열려 중생을 깨우치는 사자후(獅子吼)가 쏟아지고 자문(慈門)이 열려 중생을 요익(饒益)케 하는 무외시(無畏施)가 넘칩니다.
새들은 환희에 젖어 생멸 없는 무생가(無生歌)를 노래하고 석녀(石女)는 줄 없는 거문고로 틀 밖의 소식을 전하니 두두물물(頭頭物物)은 불조대기(佛祖大機)를 풀어내고 범성(凡聖)은 본래면목을 통해 차별 없는 일미(一味)를 이룹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일기일경(一機一境)을 통해 진리의 모습을 드러내고 여러분 앞에 시종(始終) 없는 빛을 놓고 있습니다.
자성을 통해 무생(無生)의 면목(面目)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요.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德性)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大機大用)을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열어서 중생이 지닌 어둠을 걷어내고 본래면목(本來面目)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논밭을 일구어 중생(衆生)이 쏟아낸 노여움과 아픔을 반야의 품으로 안아서 따뜻한 자비(慈悲)로 바꾸게 하였습니다.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 없이는 구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大悲)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 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날마다 미워하고 다투며 얼굴을 붉히는 이웃이 부처 될 사람이며 불조대기(佛祖大機)를 갖춘 진리의 구현체(具現體)입니다.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입니다.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 구현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모든 생명을 제도하시고자 일대사 인연으로 나투신 자비의 부처님.
고귀한 만남의 인연을 벅찬 감격으로 두 손 모아 맞으며 큰 뜻을 따르리라.
중생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는 거룩한 원력을 찬탄하며 광대무변한 법신의 자리를 향하리라.
생멸이 없는 마음의 본성을 보면 곧 진실한 부처님을 볼 것이니 파도와 바다가 둘이 아니듯 중생의 고향은 부처님 도량이구나.
중생심을 일으키는 무명 번뇌 제도하면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리니, 평화로운 마음에서 인류의 행복 얻어지고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룩하여라.

심인 밝혀 부처님 오신 뜻 기려야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하늘땅의 움직임이 제 길을 가듯이 부처님은 오고 감이 늘 자재하여 오늘도 여전히 우리 곁에 오십니다.
선남선녀 찬탄하여 꽃 뿌려 맞이하고 오시는 뜻 헤아리고 받들어 갑시다. 법계는 그 자체가 일여성(一如性)이여서 겉은 나뉘면 여럿이고 안은 모여 하나라. 삼라만상 각양각색 제 빛깔을 자랑해도 모두 다 하나 법성의 장엄한 활동상이니 그 이치 깨치면 안락정토 여기입니다.
세상은 예나 지금 이것저것 분별하여 내 것 남 것 주고받고 뺏고 뺏기지만 다툼은 다시 화해로 다름은 또 조화로 생명법칙 깊은 속성 마음에 담아내면 나라거나 사람마다 손잡고 살아갑니다. 군중의 아픈 외침 갑남을녀 신음소리 남 탓 내 변명하며 메아리로 돌리고 거짓 숨겨 진실인양 내 책임 떠넘겨도 지은만큼 받는 진리 거스를 수 없으니 속마음 서로 새기며 평등사회 가꿉시다.
윗자리 아랫자리 때에 따라 바뀌거늘 내 자리 나의 몫을 제대로 보살펴서 참회를 먼저 하여 내 형편 떼쓰지 말고 더불어 사는 동네 곳곳 포근히 감싸 안고 세간의 생활 중에서 참 깨달음을 누립시다. 참 마음 심인 밝혀 오신 뜻을 기립시다.
 

진리의 법을 전하러 떠납시다
대한불교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고덕(古德)께서는 멀고도 오랜 구원겁전(久遠劫前)에 제법실상(諸法實相)의 묘법(妙法)을 보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중생의 삶과 하나 되어 깨달음의 성취로 돌아왔노라.”
세상은 ‘법화경’ 비유 말씀처럼 여전히 번뇌의 불길은 멈추질 않습니다.
온 세상은 편안한 곳이 없어 마치 불타는 집과 같아 고통이 가득하여 너무도 무섭고 떨리며,
생로병사와 우환이 항상 있으니 이런 번뇌의 불길이 타올라 그칠 줄 모르는구나.
우리 모두 부처님의 이 말씀 가슴에 새기며 산승(山僧)은 간절히 축원하나이다.
2567년
부처님오신날
합장하고 발원합시다.
많은 사람의 삶을 위하여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인욕의 갑옷을 걸치고
이렇게 중생들 곁으로
진리의 법을 전하러 떠납시다.
편안하지 못한 이들을
편안하게 합시다.
 

대자대비와 지혜로 세상의 어둠 밝혀야
불교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나라가 안정되고 온 세계에 평화의 물결이 이어지길 서원하며, 모든 사부대중에게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여 행복과 희망, 선업과 복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행본기경’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나(我)란 존재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주의 근본이며 출발점입니다. 내가 태어남으로 이 세상이 존재하고 또한 내가 죽는 날 이 우주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내가 소중한 만큼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이니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해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지혜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구원하는 자비의 등불을 함께 밝혀나갑시다. 성도합시다.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야
대한불교원효종 종정 고산 스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불자들이 연등을 밝혀 부처님을 맞이하는 이 수승한 인연이 지구상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 고통을 대신하는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가 국민통합으로 회향하는 공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진리의 세계에는 나와 남이 따로 없고 시기와 질투, 갈등과 대립이 없으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가르침을 따라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자비심에서 인류 행복 싹터
(재)대한불교법륜종 종정 정각 스님

지금 인류는 너, 나를 막론하고 풍요와 부를 찬미하며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물질편중의 전도된 가치관은 인류에 처참한 좌절과 파멸을 초래하게 될지 모릅니다. 인간은 저마다 만족할 만큼 부를 얻고자 원하고 있지만 만족의 척도는 물질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에 있음을 확신하고 만법의 원인이 되는 마음을 밝혀 만류를 감싸 안은 자비심 위에 인류의 행복이 싹터 오게 해야 합니다. 우리 다 같이 자비의 등, 지혜의 등, 광명의 등을 높이 들어 어두운 사바 국토에 오색 연꽃 곱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마음의 등불로 신심 발현
(사)대한불교조동종 종정 보경 스님

오늘은 중생들의 고통과 어리석음을 걷어내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참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팔만 사천 법문을 설하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 가르침을 다시한번 새겨 우리 불자 모두가 마음의 등불로써 자신의 신심을 더욱 발현시키고, 나아가 자비의 눈으로 이웃을 살피는 광대원만한 마음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또한 부처님 도량에 연등불을 밝히듯이 우리의 어두운 마음에도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밝혀, 탐진치 삼독을 소멸함으로써 시비하고 갈등하는 그릇된 마음을 바로잡아야 하겠습니다.
 

가족과 이웃에 불법 전하자
대한불교승가종 종정 습득 스님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의 마음이 평화로운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가 염원하는 세상은 정토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원하듯이 마음이 평화롭고 부처님 세상이 되도록 하려면 부처님 가르침을 가족과 이웃에 전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이루시고 초전법륜지인 녹야원까지 천릿길을 맨발로 걸어가 전법을 하셨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도 부처님처럼 법을 전하는데 앞장서 세상 모두의 마음에 평화가 오고 부처님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부처님 지혜 습득해 견성하길
대한불교법화종 종정 도선 스님

我今設實語
(아금설실어)
汝等一心信
(여등일심신)
修習佛智慧
(수습불지혜)
必得於見性
(필득어견성)
내가 지금 진실한 말을 하니
우리 무리들은 일심으로 믿어
부처님 지혜를 습득하게 되면
반드시 견성을 얻을 것이다.

불성 깨울 걸음을 내딛읍시다
대한불교정토종 종정 혜만 스님

부처님오신날을 사부대중과 더불어 찬탄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사부대중은 수행하고 정진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깊이 성찰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 부처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배우고 실천할 것을 다시한번 발원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우리가 되짚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아픈 이를 가엾게 여기고 가난한 이에게 나누는 마음, 그것이 바로 부처님 마음입니다. 이것이 곧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는 불성입니다.
오늘 그 마음을 확인하고 불성을 깨우는 걸음을 함께 내딛어 갑시다.

한 마음이 즐거우면 곧 천상
대한불교총화종 종정대행 혜각 스님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지혜로써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바른 몸가짐으로 세상을 장엄합시다. 한마음 즐거우면 그 자리가 바로 천상이요, 성내는 한 순간에 지옥이 전개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한 생각 청정하게 하여 참다운 불제자가 되고, 바르게 깨달아 성불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서도록 정진합시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과 고통은 진정한 나의 스승이라 생각하고, 진리를 존중하고 진실을 따르는 마음을 견고하게 합시다. 더불어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일할 것이며, 재보를 축적하기보다 가진 복을 나누는데 앞장서면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이어질 것입니다.
 

조건없이 베풀고 도웁시다
대한불교삼론종 종정 혜승 스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에는 우리 모두 각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원력을 세웠으면 합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조건 없이 베풀고 돕는 것을 시작으로, 교만과 분노가 아닌 존중과 용서를 실천하고, 다툼이 있었다면 먼저 다가가 화해를 청하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며, 동물과 미물이라고 해서 하찮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모두에게 차별 없이 친절한 사람이 되고, 나의 행복은 세상의 행복 안에 있음을 알아, 모든 존재는 함께해야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력을 세워 하루하루 살아가는 불제자가 되기를 다함께 발원하고 실천해 나갑시다.
 

대중 위해 큰 복 지읍시다
대한불교삼보종 종정대행 법장 스님

불멸기 2567년 복전작복(福田作福) 합시다,
나무법신불 바이로차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복받고 잘살기를 희망합니다. 이는 코 구멍 없는 하늘소가 울부짖는 이치와 같습니다. 공부도 문복이 있어야 하고 별슬도 관복이 있어야하고 재물도 재복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부지런히 노력하면 무식도 면하고 벼슬도 얻고 재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부귀한 사람이 되려면 금생에 큰복을 지어야 합니다. 금년에도 부처님오신날 대중을 위하여 큰복을 지어 봅시다.

 

지금 한번 자신을 돌아보라
대한불교무량종 종정 혜안 스님

언제나 변함없이 해는 뜨고 달은 잠기는데 오고 가는 순서가 없다네.
허황된 거짓 망어(妄語) 세치 혀의 기운을 토하다가 한줌의 흙을 보탤 뿐이라.
이름을 탐내고 이익을 쫓아 허둥대는 벌레먹은 중생아 봄인줄 했더니 벌써 가을소식이라.
뱃속 가득 찬 욕심 더 채우지도 못한 채 가는 곳이 어드메뇨.
저승 길에 천고의 한(恨)을 품지 않으려거든 바로 지금 한번 자신을 돌아보시게나.
나무석가모니불.
 

마음 평화 가져올 길 찾자
대한불교해인종 종정 혜지 스님

오늘은 이 세상의 진리를 밝히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께서 세상에 모습을 나투며 선언한 그 가르침을 다시 새기고,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을 찾고 부처님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원력을 세우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 불교와 이 사회, 그리고 국가와 지구촌 전체에 밝은 빛이 도래할 수 있도록 불제자들이 앞서 실천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도록 봉축합시다.

 

삼독 놓고 불성 드러내길
대한불교소림선종 종정 연화 스님

오늘은 우리 인류가 스스로 만든 속박에서 벗어나 지혜롭고 자유롭게 살아갈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이 세상에는 세 가지 무거운 병이 있습니다. 바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입니다. 이 세 가지 병이 나를 가리고 있으면 나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맑아질 때 비로소 내가 보이게 됩니다. 나를 바로 볼 때 나를 둘러싼 탐진치 삼독도 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삼독을 놓고 부처님 품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다함께 발원합시다.

 

생명의 존귀함을 생각하길
대원불교조계종 종정 청봉 스님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에 나투신 의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천상천하에 나 홀로 존귀하니 일체 중생을 편안케 하리라’고 설하신 부처님의 말씀에는 유정무정 일체의 존재 모두가 존귀하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지구라는 별에 오신 까닭은 나와 같은 공간에 함께하고 있는 유정무정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라는 데 있을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에 모든 이들이 생명의 존귀함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구현하는데 마음을 더하길 기원합니다.

 

부처님 사바강탄에 공양
(사)세계불교승황성 승황 홍산 스님

불멸의 광명 도솔천 호명보살님 나투시었네. 불이의 말씀으로 광명을 보이시니 범부가 부처임을 알게하시었습니다.
자각과 평등으로 인류의 길을 밝히사 생과 멸이 없고 대소가 없고 방원장단과 정구와 증감이 사라진 인인개개의 구족한 광명을 거룩하게 하옵니다. 거룩하신 혜광으로 윤회의 업보를 부수어 중생의 심안에 꺼지지 않는 광명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두운 중생의 마음의 등불이 되어 삼계의 도사로, 사생의 자부로 항상 곁에 계시는 부처님의 사바강탄에 연등공양 올리옵니다.

 

불성 깨우고 삶 주인 되길
육조조계종 종정 석동봉 스님

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구현하신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이같은 말씀처럼 모든 중생은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 중생들은 자기가 부처인 것을 모르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번뇌 망상에 쌓여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올바로 배우고 실천하는 길을 찾아 스스로 불성을 깨우고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 법대로 생활하고 정진해서 다 같이 성불하기를 축원합니다.
 

연민심 키워 자비행 실천
한국불교일광조계종 종정 혜우 스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사부대중과 더불어 수희찬탄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와 가족과 이웃, 나아가 모든 생명을 향한 연민심을 키워 나갈 것을 발원합시다. 모두가 연민심을 키우고 연민심을 바탕으로 자비심을 발현하면 곧 자비와 평화가 넘치는 정토가 구현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여 마음에 내재된 불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행복의 길에 들어서는 인연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욕심 비우면 행복 채워져
수미산문조동총림 종정 정림 스님

부처님오신날, 여러분 가정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그를 도와 함께 기뻐한다면 그 얻는 복이 매우 크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 각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공간에 욕심이 비워지고 빈 공간이 넉넉해지면 빈 그곳에 행복이 채워지기 마련이며 욕심이 꽉 차서 빈 공간이 없으면 행복은 사라지고 괴로움과 불만족이 가득하게 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음의 공간을 크게 하여 이웃의 고통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합시다.

 

이웃과 사회 돌아봅시다
국제불교금륜종 종정 지환 스님

이 세상 모든 존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는 자신과 이웃과 사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3년여 동안 일상을 앗아갔던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염원하고 있으나, 곳곳에서 시비와 갈등이 이어지며 혼란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에 우리 모두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면 마음이 평화로운 부처님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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