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니 한참 부족한 저에게 수기를 권유한 인연들의 소중함을 거듭 깨닫게 됩니다.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격려로 삼아 모든 공덕을 사회에 회향하고, 저 또한 불연을 맺어주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행수기 포교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미자(수희·64) 불자의 ‘성지순례로 이어진 불연’은 성지순례를 통해 심지 굳은 불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한 작품이다. 그는 “사찰에서는 재무 소임을 맡고 있어 법회나 기도에 동참할 여건이 안되는 데 성지순례는 오직 기도에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아산 성지순례모임 무설회와 함께하며 불연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올해 그토록 발원했던 인도순례도 다녀왔다. 이 모든 인연에 감사할 뿐”이라고 인사했다.
박미자 불자는 또 “소극적인 성격 탓에 누군가 옆에서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불연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많은 인연들로 불제자가 됐고, 포교사로 거듭나게 된 것처럼 저 또한 한 사람이라도 부처님 곁에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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