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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법문사, 매조산 기슭 새 도량 조성해 이전 개원

  • 교계
  • 입력 2023.06.12 13:42
  • 수정 2023.06.15 17:09
  • 호수 1685
  • 댓글 1

6월10일,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 증명 ‘이전법회’ 봉행
“생명 다하도록 전법 앞장…모두 행복·안락위해 정진”

고양 법문사가 6월10일 매조산 기슭에 새로운 도량을 건립하고 ‘이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고양지역 불자들의 교육과 신행, 신심을 이끌어온 법문사가 매조산 기슭으로 터전을 옮겨 새롭게 문을 열었다.

법문사(주지 일문 스님)는 6월10일 경내에서 ‘도량 이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로스터월드 이사장 성관, 창원 성주사 주지 법안, 서울 법장사 주지 퇴휴 스님을 비롯해 김영일 국립공원공단 탐방이사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법문사 이전 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창원 성주사 주지 법안, 서울 법장사 주지 퇴휴 스님을 비롯해 김영일 국립공원공단 탐방이사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2009년 개산한 법문사는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로 고양 공릉천 지역을 중심으로 처음 법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포교에 매진하며 고양지역 불자들의 교육과 신행을 이끌었고, 2년 전 현 위치인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652 매조산 기슭에 9918㎡의 부지를 마련하면서 도량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새로 조성한 도량은 지상 3층 연면적 295㎡의 대웅전, 지장전 등으로 구성된 현대적 구조의 법당과 요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문사가 사람을 바르게 하는 도량, 기쁨을 창조하는 도량이 되기를 축원했다. 스님은 “‘법구경’에 배움의 최우선 과제는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그 이후 다른 사람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목적은 출세도 성공도 아닌 우리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법문사가 이를 실천하는 도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문사가 사람을 바르게 하는 도량, 기쁨을 창조하는 도량이 되기를 축원했다.

이어 “‘법구경’에는 또 부처님 가르침에는 기쁨이 있으니 많이 기뻐하라고 했다”며 “믿음의 기쁨, 깨우침의 기쁨, 고난을 이겨내는 기쁨, 마음을 넓히는 기쁨, 고통을 끝내는 기쁨, 나누는 기쁨, 소원을 성취하는 기쁨, 해탈의 기쁨, 열반의 기쁨까지 이런 기쁨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다는 것이니 모두가 노력해 이러한 기쁨을 함께 누리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축사에서 “법문사가 여법한 모습으로 새롭게 개원하게 된 것은 지극한 신심으로 인내하고 극복하며 정진한 주지 일문 스님과 신도님들의 공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법문사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해 새로운 도량을 마련한 것처럼 부처님 법 향한 변함없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모든 이들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축원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법문사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해 새로운 도량을 마련한 것처럼 부처님 법 향한 변함없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모든 이들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도 “오늘 이 회상을 열어준 일문 스님과 법문사 신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법문사가 무상의 법문을 전하는 도량, 극락정토를 일구는 도량, 자비의 꽃이 항상 만발한 도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법회는 주지 일문 스님을 비롯한 참석대중이 함께 새로운 도량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은 “법문사가 무상의 법문을 전하는 도량, 극락정토를 일구는 도량, 자비의 꽃이 항상 만발한 도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은 “법문사가 무상의 법문을 전하는 도량, 극락정토를 일구는 도량, 자비의 꽃이 항상 만발한 도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대중은 발원문에서 “장애가 아무리 크다 해도, 고난의 업이 태산같이 높다 해도 모두 극복하며 부처님과 같이 향기로운 연꽃을 피워내는 참다운 불자의 길을 걷겠다”며 “생명이 다하도록 전법에 앞장서고, 진리가 빛을 발하도록 법륜을 굴리며,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자비를 완성하도록 정진에 정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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