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가 6월13일 인천 거주 고려인 30명과 ‘고려인 후손 3·4세 역사평화탐방-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들의 안정된 한국 정착을 돕고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고려인 참가자들은 먼저 한국전쟁당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시림박물관을 탐방하고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간절함을 느끼고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창경궁을 찾아 민족 정체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천태종 서울 관문사(주지 덕수 스님)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상징하는 ‘연꽃등 만들기’와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법화대보탑에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행사에 참가한 윤엘리자베타씨는 “우크라이나에서 5명의 가족과 함께 지난해 한국에 왔는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줘 힘겨웠던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고려인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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