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15일 입적한 연관 스님을 서로 다르게, 서로 다른 글쓰기로 그리고 있는 17인의 추모 헌정 문집. 글쓴이들만큼이나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각자 모습으로 줄지어 있다. 아주 짧은 글과 긴 글, 시 같은 글, 편지 같은 글, 우화 같은 글들이 섞여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그렇게 다채로운 글들이 연관 스님에 대한 그리움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그 그리움들은 스님을 닮아 한결같이 담담하다. 강제윤·법인 외 지음, 삼인, 1만4000원.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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