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집행부 인사를 단행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6월27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집무실에서 부·실장 내정 등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서실장에 원오, 기획실장에 영범, 총무부장에 도성, 교무부장에 정안, 재경부장에 일공, 문화부장에 선광, 홍보부장 서리에 원심, 사회부장에 도휘, 규정부장에 진화, 비구니부장에 현담 스님이, 전법사 부장에 심원 전법사가 각각 내정됐다. 

상진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총무원장 혼자 잘해서 되는 일은 없다. 여러분들 힘이 필요하다”며 “태고종의 역할에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가 달렸다는 주인 의식을 가져달라. 각 부서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진 스님은 총무원 부실장 임명에 이어 국장 및 산하기관 국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사서국장에 일묵, 교학처장에 철오, 총무국장에 정각, 교무국장에 진광, 규정국장에 도우, 재경과정에 시암, 한국불교신문 주간에 승한 스님을, 또 법무실장에 홍창수, 문사팀장에 인용민, 정책특보에 이상곤씨를 내정했다. 

이에 앞서 상진 스님은 이날 오전10시 법륜사 대웅전에서 28대 총무원장으로서 임기 시작을 고하며 부처님께 삼배에 이어 헌향했다. 

한편 상진 스님은 4월18일 있었던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해 과반인 95표(62.1%)로 당선됐다. 

상진 스님은 1991년 4월 철화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2011년 11월 혜초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4년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 졸업, 2022년 8월 진각종립 위덕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두천 광덕사 주지, 마산 원각사 주지, 태고종 총무원 문화부장 교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종회의원, 양주 청련사 주지, 동방불교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