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죽음이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다른 생명들에게 뿌리로 연결돼 살아 숨 쉰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대한불교진흥원 ‘제2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작가는 이 얘기를 통해 죽음과 이별은 우리의 끝이 아님을, 할머니의 삶은 하나도 빠짐없이 귀하고 아름다웠음을, 그리고 할머니의 사랑이 자손들에게 연결되어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는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석양정 글·조영지 그림, 풀빛, 1만6800원.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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