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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극락암, 경봉 대선사 41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3.07.19 11:04
  • 수정 2023.07.21 14:25
  • 호수 1690
  • 댓글 0

7월14일, 경봉장학회 총 2700만 원 전달

근현대 한국불교의 대표 선지식 경봉 대선사의 원적 41주기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의 새기고 인재 불사를 실천하는 법석이 마련됐다.

경봉문도회는 7월14일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 무량수각에서 ‘경봉 대선사 제41주기 추모다례 및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전 영축총림 방장이며 경봉장학회 이사장 원명 대종사를 비롯해 경봉문도회장 원산,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 등 문도 스님들과 통도사 주지 현덕, 수좌 명신 스님 등 산중 및 제방 대덕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참석했다. 전 조계종 어산어장 동주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법회는 종사영반, 헌향 및 헌다, 장학금 전달, 인사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법석에서는 재단법인 조계종 경봉장학회 2023학년도 장학금 수여식도 이어졌다. 장학금은 통도사 재적 스님 가운데 박사과정 도운, 선주, 남수 스님 등 3명, 석사과정 오현, 혜공, 심인, 성진, 금현, 승원, 금행 스님 등 7명과 학사과정 5명 등 15명에게 각 100만 원, 통도사승가대학 학인 스님 8명에게 각 50만 원 등 27명에게 1900만 원이 전달됐다. 또 통도사 보광선원,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 수행지원비 및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연구지원금 800만 원을 포함해 총 2700만 원을 전달하며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경봉문도회장 원산 스님은 “대선사의 원적 41주기를 맞아 궂은 날씨에도 원근 각지에서 찾아주신 여러 스님과 불자님께 감사드린다”며 “은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경봉장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발심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봉 대선사는 1892년 태어나 1906년 성해대종사의 수법제자로 불가에 입문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마산포교당에서 도심 포교에 진력했다. 염불만일회 운영을 비롯해 화엄산림법회 법사, 불교전문강원장, 보광선원 회주 등 소임을 통해 통도사와 한국불교 발전에 공헌했다. 불교개혁을 주창하며 선원개혁, 총림 건설의 정상화에 노력했고, 근기 설법을 베풀어 불교 대중화에 앞장섰다. 18세에서 85세에 이르는 67년 생애를 담은 ‘삼소굴 일지’를 남긴 스님은 1982년 7월17일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라”는 임종게를 전한 뒤 원적에 들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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