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정진 중인 영축총림의 스님들이 불조(佛祖)의 은혜와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는 법석을 봉행하며 부단한 정진을 발원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은 12월12일 경내 복원불사를 마친 원광재에서 ‘삼십삼조사(卅三祖師)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영축총림 전 방장 원명 대종사, 통도사 전 주지 원산 스님 등 통도사 문도 스님들과 선원 수좌 스님, 재가불자 등이 동참했다. 법회는 불공에 이어 헌향 및 헌다, 불조기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통도사 극락암은 매년 동안거 기간 중 음력 10월 그믐날 부처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기 위해 삼십삼 조사 스님들의 진영을 봉안하고 추모다례재를 봉행해 왔다.
이날 영축총림 전 방장 원명 스님은 “경봉 노스님께서는 항상 수좌 스님들에게 불조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성한 정진을 당부하셨다”며 “동안거 정진 중인 수좌 스님들이 오늘을 계기로 수행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9호 / 2023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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