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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동국대 WISE캠퍼스와 손잡고 천진불 전법 재시동

  • 교계
  • 입력 2023.08.11 10:30
  • 호수 1692
  • 댓글 0

9월10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어린이 법회
2018년부터 협력…코로나로 3년 휴식 후 새 출발
통도사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다양
불교아동교육연구소 지도, 8월 한 달 신입생 모집

영축총림 통도사가 9월부터 어린이 법회를 재개한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당시 어린이법회. 사진제공=통도사.
영축총림 통도사가 9월부터 어린이 법회를 재개한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당시 어린이법회. 사진제공=통도사.

영축총림 통도사가 동국대 WISE 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천진불 전법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9월부터 ‘건강하게 놀자! - 통도사 초등부 어린이 법회’를 개설하고 8월1일부터 어린이 법회에 참가할 초등학생들의 모집에 나섰다. 지난 2018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와 협력해 어린이 법회를 진행해 온 통도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지난 3년 동안 법회를 중단해야 했다. 최근 완화된 방역 정책과 신도층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어린이 법회를 다시 기획한 것이다. 특히 통도사는 이번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감수성,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 이전 활발하게 운영된 통도사 어린이법회. 사진제공=통도사.
코로나 이전 활발하게 운영된 통도사 어린이법회. 사진제공=통도사.

통도사 어린이 법회는 오는 9월10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통도사 경내 문수법당을 비롯한 경내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소정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해 동국대 아동청소년교육학과 학부 재학생들이 어린이 법회 지도교사로 참여해 어린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회 주제도 통도사 포교국과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의 협력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영축산의 유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숲 체험활동’을 비롯해 놀이를 통해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관찰을 표현해 창의력을 키우며 음악으로 감수성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명상놀이’, 수묵화 등을 통한 ‘창의력 예술활동’, 불교문화 및 전래놀이 그리고 통도사가 지닌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문화와 놀이’ 등이 진행된다.

통도사 어린이법회 자료사진. 사진제공=통도사.
통도사 어린이법회 자료사진. 사진제공=통도사.

통도사는 어린이 법회 재개설을 위해 지난 6월30일 통도사 포교국과 동국대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통도사 포교국장 혜명 스님, 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장 혜명 스님 등이 참석해 천진불 포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통도사는 지난 2018년 7월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와 협력해 개설한 어린이 법회 프로그램은 2019년까지 활발하게 운영됐다. 당시 어린이 법회는 참가인원 1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통도사 어린이법회 자료사진. 사진제공=통도사.
통도사 어린이법회 자료사진. 사진제공=통도사.

통도사 포교국장 혜명 스님은 “불교 아동교육의 정통인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통도사는 불교의 미래가 될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통도사 산문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방할 예정으로 어린이 불제자들이 통도사에서 신나게 놀며 숲과 명상, 예술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을 느끼고 실천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자라길 기대하며 청소년들에게도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 학과장이며 불교아동교육연구소장인 혜명 스님도 “한국의 3대 사찰인 불보종찰 통도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불성을 깨우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은 재학생들에게도 통도사 어린이 법회를 통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현장경험을 쌓고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자신의 꿈과 관련된 역량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도사 포교국에 따르면, 어린이 법회는 프로그램 중 점심 공양이 제공된다. 또 초등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하되 나이에 따라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단 통도사는 어린이 법회를 위한 교통편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법회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성인에게는 사시 법회, 중·고등부와 어린이 법회를 마친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 참여를 제안할 전망이다.

통도사 어린이 법회는 참가 신청은 통도사 홈페이지(www.tongdosa.or.kr)에서 ‘어린이 법회’ 가입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더 구체적인 사항 역시 홈페이지 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055)382-7182

 

주영미 기자 ez091@beopbo.com

[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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