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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정용욱 종무실장에 “정부·종교계 가교역할”

  • 교계
  • 입력 2023.08.16 11:21
  • 호수 1693
  • 댓글 0

8월16일, “국민행복 위해 함께 노력하자”
전통사찰 역할 재평가도 관심에도 갖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월16일 정용욱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정부와 정치권, 종교계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함께 나설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정 실장에게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행복에 주안점을 두고 역할을 하고, 종교도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며 “지금은 정교가 분리돼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 종교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문체부 종무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체부 종무실장의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부처 내에서) 직급이 낮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신임 종무실장님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잘 이끌어달라”고 했다.

이에 정 실장은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을 잘 새겨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 잼버리에서 불교계가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님께서도 잼버리 대회 기간 중 총무원장 스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템플스테이 등 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라고 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총무원장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님은 “국립공원 내에 있는 전통사찰은 오랜 세월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해 왔음에도 국가는 일방적으로 재산권 행사를 막고, 수많은 규제로 제약해 왔다”며 “올해 공원법이 개정돼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제약이 많다.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규제 해소를 위해 문체부 종무실 차원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관련 내용을 살펴, 종무실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정 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조정실 규제총괄과장, 안전환경정책관, 민정민원비서관을 거쳐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을 역임했다. 올해 8월 문체부 종무실장에 임명됐다.

한편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에는 이상효 문체부 종무관, 임영아 종무1담당관이 동행했으며, 총무원 사서실장 서봉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3호 / 2023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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