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8월20일 선운사 한주 동효 스님을 초청해 ‘반야심경’을 주제로 두 번째 2023년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했다. 전북불교대학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 2~4차례의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특강에는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을 비롯해 이지복 부학장, 장순금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김명심 1기 동문회장 등 전북불교대학 학인과 졸업생, 전주시민 등 70여명이 동참했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선운사 동효 스님은 항상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받들며 공부와 수행을 실천해온 존경하는 스님”이라며 “스님의 ‘반야 심경’ 강의를 통해 불교의 진리를 알아 참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했다.
선운사 한주 동효 스님 “공(空)이 참 ‘나’인줄 모르고 손님인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을 주인으로 알고 살고 있다”며 “주인이 누구인가를 알아 참 ‘나’를 찾고 인연 업과를 기억하며 수행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불하고 수행해서 업을 비워내고 염불삼매에 들어 참 나를 찾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1988년 호남지역 최초로 설립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재가불자 교육도량이자 비불자들에게 불연을 맺도록 이끌어주는 포교 요람이다. 지금까지 불교학과, 법사과, 연구과, 보현학림, 불교아카데미 등 각 분야에서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자체 전법사 고시를 통해 500명에 달하는 전법사를 양성해 다양한 전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4호 / 2023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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