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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장‧포교원장 선출 등 다룰 228회 임시회 개원

  • 교계
  • 입력 2023.09.12 10:21
  • 수정 2023.09.12 12:07
  • 호수 1697
  • 댓글 0

9월12일, 재적의원 77명 중 68명 참석
주경 스님 “모범적 탁마의 장 되길 기대”
진우 스님 “종단 안정‧화합 위한 지혜 주길”
중앙종회 사무처장 설도 스님 임명안 가결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2일 228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재적의원 77명 중 68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2일 228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재적의원 77명 중 68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교육원장과 포교원장 선출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의 겸직금지 완화를 담은 종헌 및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제228회 임시중앙종회가 개원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77명 중 68명 참석한 가운데 228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육원장, 포교원장 선출의 건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의 겸직금지를 완화하는 종헌개정안과 교구본사 주지의 임기를 3회 중임으로 한정하는 지방종정법 개정안 등 11건의 종법개정안이 상정돼 관심을 모은다.

228회 임시회는 지난 9월7일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탄원 스님과 허허 스님의 의원선서로 시작됐다.

이어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불안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묻지마 범죄가 횡행하고, 소모적인 이념분쟁과 타협 없는 정치, 어두운 경제전망 등으로 인해 어느 것 하나 안정적이지 않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행히 우리 종단은 실타래를 풀 듯 해묵은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불확실한 미래 가운데서도 희망을 찾고자 다양한 고민과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스님은 △문화재구역 입장료 감면 시행 △사찰 종합부동산세 문제 해결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를 통한 청년세대 포교 △한국불교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 등을 열거하며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가 마냥 어둡다고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 종단은 녹록치 않는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속에서 부처님 혜명을 이어가야 할 막중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직면한 문제를 풀어나가고 닥쳐올 미래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중앙종회의 책임과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 임시회가 승가의 위의를 갖추면서 가장 승가다운 모습으로 모범적이고 치열한 탁마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7대 집행부는 ‘천년을 세우다’사업을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는 불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한국불교 고유의 전통 선명상을 현대화해 마음의 평화를 깃들게 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며 “지난 3월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개원해 종단 승려복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집행부 핵심주요 종책과제를 하나하나 공들여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를 맞아 37대 집행부는 사찰문화재 보존 및 관리법 개정안, 분담금 납부에 관한 법 개정안, 사찰예산회계법 개정안, 교육원장‧포교원장 선출 안건 등을 제출했다”며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인사 안건 및 여러 종단 현안에 대해 깊은 토론과 탁마로 밝은 지혜의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중앙종회는 개원식에 이어 첫 안건으로 중앙종회 사무처장 설도 스님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설도 스님은 "부족한 저를 만장일치로 선출해 줘 감사하다"며 "의원스님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도 스님은 범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5년 수계했다. 대흥사 부주지 및 총무국장, 재무국장, 포교국장, 총무원 호법과장, 도갑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16·17·18대 중앙종회의원, 백련사 주지를 맡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들이 9월12일 228회 임시회 개원을 앞두고 입정을 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들이 9월12일 228회 임시회 개원을 앞두고 입정을 하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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