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불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불교 발전을 위한 정론의 길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불교 정론의 길을 응원했다. 현덕 스님은 9월13일 통도사 주지 접견실에서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를 만나 “법보신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신과 가치가 더욱 다양한 곳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법보시 캠페인 동참의 취지를 전했다.
현덕 스님은 “독립언론으로 정론직필에 매진해 온 법보신문이 벌써 창간 35주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먼저 오랜 세월 불교를 대표하는 언론사의 한 곳으로 펼쳐 온 활동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창간 35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발전하도록 신문사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모아 정진하며 불교 발전을 위해 더욱 멋진 언론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도 “영축총림 통도사의 법보시로 양산 지역의 여러 기관으로 법보신문을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더 많은 분에게 부처님의 법향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덕 스님은 원명지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수계했다. 봉암사 태고선원, 상원사 청량선원, 칠불사 운상선원, 통도사 극람암 호국선원 등의 선원에서 안거수행했다. 통도사 총무국장과 용화사 주지를 역임했다.
취임 후 스님의 행보 역시 하심과 화합으로 대중을 외호하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최근 통도사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어린이 법회를 재개했다. 또 영산대 불교학생회를 창립하며 대학생 포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축문화축제로 진행 중인 1378주년 개산대재 역시 각양각색 축제의 장으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문불전 연구기관인 경학원을 개원하고 다양한 학술세미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현대들을 위한 불교의 역할을 모색하며 불지종가 국지대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사실 저에게 이 자리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행히 사중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도량의 모든 활동이 두루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어른의 뜻을 잘 따르고 열심히 활동하는 소임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통도사가 이 시대 한국불교의 선두에서 더욱 활약해 나가는 길에 법보신문이 항상 든든한 불교계 언론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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