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불교연합회가 임진왜란 431주기를 맞아 오늘(13일) 금강공원 내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에서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회장 용하 스님, 용문사 주지)는 10월13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산 금강공원 동래 임진의총에서 ‘임진왜란 431주기 동래 임진의총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용하, 전 회장 자관, 대원, 도문, 부회장 법관, 법화종 부산종무원장 법경 스님과 장준용 동래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제29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마련된 이 제향은 1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삼귀의, 반야심경, 고유문 낭독, 내빈소개, 인사말, 의총 헌다·헌화·참배, 사홍서원, 2부 위령재의 순서로 봉행됐다.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용하 스님은 고유문에서 “전국 제일의 역사문화축제가 무사하고 안전하게 치러져 동래고을 13개동의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기원한다”며 “특히 2030 국제박람회가 부산에 유치되어 나라의 위상이 빛나고 높아져서 모든 국민이 안락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임진의총의 정식 명칭은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이다.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순절한 군관민의 유해를 거두어 만든 무덤이다. 부산기념물 13호로 지정돼 있다. 동래구는 임진의총 제향 의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개최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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