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덕사, 내포 문화유산 연구·전시 ‘근역성보관’ 개관

  • 교계
  • 입력 2023.10.20 16:56
  • 수정 2023.10.24 09:12
  • 호수 1701
  • 댓글 0

10월20일, 연면적 2280㎡ 규모…방장 달하우송 스님 증명
진우 스님 등 동참…도신 스님 “지역문화 창달 역할 다할 것”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가 성보박물관 ‘근역성보관(槿域聖寶觀)’을 개관했다.

수덕사는 10월20일 덕숭총림 방장 달하 스님의 증명으로 ‘근역성보관 개관식’을 봉행했다. 근역성보관은 만공선사가 1945년 8월15일 해방을 맞아 독립의 기쁨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무궁화 꽃잎에 먹물을 찍어 쓴 ‘세계일화(世界一花)’를 근간으로 민족정신문화의 모음처라는 의미가 담겼다. 2018년 불사를 시작해 2019년 상량식을 거쳐, 지난해 지상 2층 연면적 2280㎡ 규모로 준공됐다. 이어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연수·강의 공간, 사무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이날 개관식을 통해 그 모습을 공개했다.

개관식에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가수 강리연·권미희의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개관 기념법회와 전시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덕숭총림 방장 달하 스님을 비롯해 수덕사 주지 도신, 선덕 지운, 선덕 정묵, 근역성보관장 주경,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사서실장 진경,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과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박숙자 제7교구신도회장, 김종구 수덕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근역성보관의 발전을 축원했다.

주지 도신 스님은 봉행사에서 “내포는 1700년 전 백제가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명을 전해준 문화특구로 2012년 충남도청을 비롯한 충남의 행정기관이 이전해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고 있다”며 “덕숭총림 수덕사는 근역성보관을 통해 수덕사와 본·말사, 그리고 내포지역 문화유산을 연구·보존·전시하며 지역문화 창달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날 K-한류가 세계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불교의 높은 정신문화와 다양한 성보문화재가 그 근간이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근역성보관에 모셔진 성보의 연구·보존·전시는 물론 성보가 지닌 문화적 가치가 모든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지속해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덕사 근역성보관 이날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근역, 내포를 품다’을 진행한다. 내년 3월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불을 비롯해 영탑사·영랑사·용봉사 종과 개심사 소장 불교회화 등 충남지역 주요 성보문화재가 소개된다. 이밖에 ‘수덕사와 내포지역 불교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산사음악회도 개최됐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