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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 전문연구자 세미나 개최

  • 교계
  • 입력 2023.10.24 13:30
  • 수정 2023.10.26 14:25
  • 호수 1701
  • 댓글 0

10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정완·정운·법지·자헌·철우·무진 스님
불성론·조사선·서양명상·선시 주제로

불성(佛性)과 선(禪) 명상을 전공한 6명의 교육아사리가 한곳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불성론·조사선·서양명상·선시를 차례로 조명하며 한국불교 정체성을 모색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10월24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전문연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일오 스님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는 삼귀의, 반야심경, 인사말,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아사리 회장 금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아사리가 종단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종단 미래를 승가적 입장에서 연구해주고 논문도 써달라"고  주문하며 "종단 종책 방향을 승가적 입장에서 올바로 이끌어 나가는데 우리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큰 역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부터 시작한 아사리회장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했다. 금강 스님은 "진작 새로운 회장을 뽑았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사리 스님들이 모이지 못했다. 본의 아니게 회장을 4번이나 연임했다. 오늘 이 자리가 회장으로서 마지막 자리"라고 말했다. 

새로운 회장으로 법지 스님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금강 스님은 "저와 교육원장, 교육부장 스님이 긴밀히 논의해 새 회장으로 법지 스님을 추천하게 됐다. 모든 아사리가 임원이라 생각하고 함께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30여명의 아사리 스님은 박수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교육부장 덕림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전문연구자 그룹 중 가장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아사리 스님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깊이있는 학술적 토대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승가교육의 근본 기둥이 잘 세워져, 튼튼한 기반이될 수 있도록 깊이있는 연구와 발표 부탁한다. 종지의 현대적 실현이 이루어지고,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고, 현대인들에게 전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논문 발표는 효석 스님을 사회로 진행됐다.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정완 스님의 '중국불교에서 불성사상의 변천'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선사상 정립 연원-대승경전의 본각·본체사상을 중심으로(정운 스님/ 전 불학연구소장) △불성론의 변용으로 본 조사선의 전개(법지 스님/ 교육아사리) △'변화된 특성' 그리고 변화하는 불교-서양명상의 전개를 중심으로(자헌 스님/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만해의 선시 힐링 명상-만해 선시에 고난극복 자유 희망과 치유 힐링 명상을 중심으로(철우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깨달음의 본질에 관한 연역적 추론과 직관의 문제 검토(무진 스님/ 교육아사리)가 발표됐다.

종합토론은 금강 스님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이어 불학연구소장 법정 스님이 총평했다.

이 자리에는 도업, 혜인, 동명, 승범, 석도, 진석, 정운, 법지, 철우, 탄공, 현주, 선지, 초연, 청진, 지월, 자운, 법본, 구담, 자헌, 정천, 문광, 정완, 무진, 보운, 선암, 명준, 서담, 경완, 현욱, 효석, 태경 스님이 참여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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