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직영사찰 강화 보문사 주지에 선조 스님이 재임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25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보문사 주지(관리인)에 선조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보문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정토 및 관음신앙은 지금도 불교 신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그동안 선조 스님은 기도와 포교에 진력하면서 보문사가 기도 성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다시 임명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과 화합하면서 불사와 포교, 기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선조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종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늘 기도정진하면서 사찰을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선조 스님은 혜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수계(사미계)했다. 해인총림 선원, 영축총림 선원, 조계총림 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해인사 박물관장, 약천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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