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상임위원회가 제7대 군종특별교구장에 법원 스님을 추천했다.

군종특별교구는 11월15일 오후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23-1차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의원 법원 스님을 제7대 군종특별교구장으로 추천했다.

차기 군종특별교구장으로 추천된 법원 스님은 보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1996년 직지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조사국장, 선암사 직영사찰관리인,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등을 역임하고 제16~18대 3선 종회의원이다.

이날 회의는 전체 위원 20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군종특별교구장 추천 △기타안건 등이 이뤄졌다. 법원 스님의 추천은 참석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군종특별교구는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제7대 군종특별교구장 취임 및 제55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군종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종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돼 있던 군내 종교활동 활성화, 계룡대 홍제사 불사 원만 회향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군승 수급 부족이라는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상위위원분들의 관심과 지혜를 모은다면 군종특별교구가 한국불교의 중흥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의에는 종원 스님(군종특별교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부장 성화 스님, 기획실장 우봉 스님, 교육부장 덕림 스님, 포교부장 남전 스님(이상 종단 당연직), 조계사 주지 담화(원명)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주지 선조스님(이상 총무원장 추천), 국방부 종오 고현등 군승, 육군본부 지용 구윤호 군승, 공군본부 진홍 정연호 군승, 해군본부 일공 이경한 군승(군승 당연직), 보경 함현준 군승, 현조 이동경 군승, 정행 이익수 군승, 현혜 권기태 군승, 심원 진승필 군승, 기학 이진희 군승 등이 참석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