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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증심사, 오백재대 회향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3.11.16 19:27
  • 호수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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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경내에서…‘당신의 나한님은 누구~’

천년고찰 광주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 스님)가 11월15일 경내 오백전과 오백전 앞마당에서 오백대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당신의 나한님은 누구십니까’란 화두로 10월26일 입재한 ‘오백대재’는 3·7일(21일) 동안 기도와 축원을 이어 이날 회향했다.

육법공양을 시작된 오백나한대재는 증심사 대중스님들의 불공과 축원에 이어 증심사 합창단의 음성공양,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의 법문,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지난 10월26일 입재한 증심사 오백대재는 3주동안 앉으나 서나 오며 가며 일상 생활 속에서 내 안에 부처님이 어디 계신지 찾으셨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내 안의 부처님을 찾으셨을 것”이라며 “오직 나 자신만이 내 안의 부처님을 찾고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비우면 우리는 내 안의 부처를 찾을 수 있는데 우리가 잘 알 고 있듯이 탐진치를 삼독심을 버리면 된다”며 “탐진치 삼독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육바라밀을 행하면 실천하면 내 안의 부처님을 찾을 수 있는데 3주의 정진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 오백대재때까지 수행 정진해 나가자”고 수행정진을 강조했다.

한편 증심사 오백전은 광주지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1443년 건립돼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9년에 다시 중창한 건물이다.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전각에는 석가모니불과 부처님의 십대제자, 16성중, 오백나한이 봉안돼 있다. 한국전쟁 당시 증심사 대부분 전각이 소실됐으나 오백전만 유일하게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고 보존돼 왔으며,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복원불사를 마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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