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선중 스님, 2급 승가고시 수석합격

조계종 교육원, 11월17일 시상식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 격려 인사

올해 2급 승가고시에 비구 문광(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비구니 선중 스님(세종전통문화체험관 사무국장)이 수석 합격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11월17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승가고시에서 수석 합격한 문광·선중 스님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부상으로는 가사가 수여됐다.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은 "수석 합격을 축하한다. 출가사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선배와 후배 스님들이 존경할 수 있고, 상구보리 하화중생 균형을 맞추는 참다운 수행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광 스님의 모습을 봐 왔다. 당신이 가진 능력을 수많은 사람이 알게 하는 것도 전법 포교의 새 기틀이 될 수 있다"며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 있는 선중 스님 역시 과거의 전통 문화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은 교육국장 정관 스님을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조계종 고시위원회는 10월12일 중앙승가대에서 비구 72명, 비구니 42명으로 114명이 응시한 가운데 2급 승가고시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