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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은사, 오성 스님 초청 백고좌법회

  • 교계
  • 입력 2023.11.17 10:58
  • 호수 1705
  • 댓글 0

11월12일, ‘선래왓 탱화와 제주불교’ 주제로

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가 11월12일 보은사 2층 법당에서 선래왓 주지 인현 오성 스님을 초청해 제11회 보은사 고월 백고좌법회를 봉행했다. ‘선래왓 탱화와 제주불교’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비롯해 선래왓 주지 오성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에서 “백고좌법회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오성 스님의 법문으로 지혜를 닦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성 스님은 제주도에서 불교를 위해 헌신하신 스님으로 선래왓 사원에서 제주에서 잘 나오시지 않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래왓 주지 오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시공간의 연기적 존재로 나의 삶(수행)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 있어야 하는가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역사는 기록이 아닌 기억이고 역사는 기록하고 기억하는 자의 몫인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의 기록과 기억이 쇠퇴해지는 지금 우리는 마음(의)으로 옛 기억의 파편 들을 모아 기록해야 한다”며 “입(구)으로 서로 나누고 인재를 양성하며 몸(신)으로 기억과 기억의 길을 열어 당장 걸어야 한다”고 기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구도의 길을 떠날 것을 강조했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백고좌법회에서는 보은사 목련합장단의 음성공양에 이어 조아윤 플루이스트가 '아를르의 여인' '인연' '잊혀진 계절' 등을 선보이며 가을 산사를 음악으로 물들였다.

한편 광주 보은사 백고좌법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열두번 백고좌법회는 12월10일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을 초청해 진행한다.

신용훈 기자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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