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가 전법의 기치를 내건 가운데 전북 군산대학교에 불교동아리가 재창립됐다.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11월4일 군산 관음사에서 군산대학교 불교학생회 창단법회를 가졌다. 관음사 주지 도천 스님과 고창 마하사 정혜 스님을 지도법사로 군산대학교 권순홍 교수(철학과)를 지도교수로 16명의 대학생이 모여 불교동아리를 창립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60이 넘은 3명의 철학과 23학번 늦깎이 대학생들도 불교동아리 창립에 함께했다. 창단법회에는 군산 관음사 주지 도천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재무국장 수찬 스님, 현적 스님 등 전법위원들과 권순홍 교수, 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했다.
군산대학교 불교학생회는 2024년 상·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전법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2월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3월에는 신입생 모집과 더불어 수계법회를 진행하고 매달 학교와 사찰을 오가며 법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8월에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10월에는 기도정진 법회도 진행한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도 군산대학교 불교학생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템플스테이 및 장학금 지원은 물론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표창장 수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선운사 재무 수찬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 전법에 선운사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창단법회에 이어 12월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창립을 축하하는 자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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