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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기로에서 수행 부족 절감”

기자명 김형규

지 명 스님 인터뷰

“집채만한 파도가 들이치고 거센 강풍이 요트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태평양 한복판은 생사의 기로 그 자체였습니다. 죽음의 공포가 항상 배와 함께 했고, 저는 바람의 신, 바다의 신을 열심히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순간 생사(生死)가 일여(一如)라며 입으로 외쳐대던 저의 공부가 얼마나 부족한지 절감하고 크게 뉘우쳤습니다”

120여일 간의 태평양 요트 횡단을 끝내고 5월 8일 부산항에 입항한 지명 스님〈사진〉은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라는 선가의 금언을 떠올리며 목숨을 건 수행을 위해 태평양 횡단에 올랐다”며 “죽음의 공포 속에서 수행이 얼마나 부족한 지 절감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무사히 항해를 끝낼 수 있었던 데에는 배를 수리해주고, 입항, 출항을 점검하고 기상을 체크해 주던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항상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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