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여전히 한국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현실에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고 친견할 수 있는 법석이 인도 보드가야에서 마련됐다.
마음여행 실크로드여행사는 12월29∼31일 인도 보드가야에서 3일간 진행되는 달라이라마 법회에 참가하기 위해 12월26일부터 1월4일까지 ‘인도 보드가야 달라이라마 법회’ 순례를 진행한다.
이번 순례는 12월26일 인천을 출발해 법회에 참여하고 바라나시, 보드가야, 라즈기르 등의 불교성지를 찾는 일정이다. 12월26일 델리를 거쳐 27일 바라나시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순례를 시작하는 순례단의 첫 순례지는 바라나시에 있는 부처님 초전법륜지 녹야원(사르나트)이다.
28일에는 보드가야에 도착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서 기도정진의 시간을 갖고,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매일 오전 달라이라마 법회에 참석해 법문을 들으며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게 된다. 또 법회가 이어지는 3일 중 30일 오후에는 니련선하를 건너 수자타 탑과 유미죽 공양처 등을 순례한다. 31일에는 가섭존자가 미륵부처님이 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란가사를 전했다고 알려진 계족산 순례를 진행한다.
이어 새해가 되는 1월1일 달라이라마 장수기도 법회에 참석하고, 전정각산의 유영굴을 순례할 예정이다. 1월2일에는 영축산에서 기도하고 불교 최초의 사원인 죽림정사와 최초 최대 대학인 나란다대학, 제석천이 부처님에게 설법을 요청한 제석굴을 차례로 순례하며 부처님 발자취를 따라간다. 순례는 1월3일 최초 경전 결집처인 칠엽굴 등정으로 이어져 새해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720-9600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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